'좋은 직장 왜 그만두나' 에릭 슈미트, 구글 남을 듯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구글의 에릭 슈미트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을 떠나 다른 곳으로 옮길 뜻이 없다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슈미트 CEO는 그가 미디어나 정계 진출을 고려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추측을 부인했다. 구글은 지난 20일 구글의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오는 4월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넘겨받으며 슈미트는 회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디지털라이프디자인 컨퍼런스에 참석한 슈미트 CEO는 구체적인 이후 활동 계획에 대해 질문받자 “자신이 하는 일에 재미를 느끼고 있다면 계속 하는 것”이라면서 일단은 구글에 남을 것임을 시사했다.뉴욕포스트는 24일 슈미트 CEO가 TV프로그램 진행자를 맡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구글드;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의 저자 켄 올레타는 지난주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슈미트가 행정부 요직에 기용될 가능성을 점쳤다.IT전문리서치업체 가트너의 휘트 앤드루스 애널리스트는 “슈미트가 다른 기업으로부터 놀랄 만한 제안을 받을 수도 있고 협회나 정계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 그는 막대한 수입을 보장받는 가운데 향후 진로를 천천히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영식 기자 grad@<ⓒ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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