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주커버그 같은 인재들 적극 지원'

김황식 국무총리, IT산업 신년인사회서 밝혀[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IT업계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마크 주커버그가 스무 살 때 페이스북을 창업한 것처럼 IT분야에서는 젊은 인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IT산업인 신년인사회에 참석, 이같이 밝혔다.먼저 김 총리는 "IT산업은 우리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우리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두며 한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또 김 총리는 "특히 우려했던 스마트폰에서 하반기 이후 10%가 넘는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휴대폰 수출 세계 2위를 달성한 것은 IT강국의 저력을 보여준 쾌거였다"면서 "IT 산업인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이어 김 총리는 몇 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먼저 IT산업과 자동차·조선을 비롯한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해 달라고 요청했다.그는 "우리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핵심 융합산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러한 융합 기술은 관련 산업 전반의 경쟁력도 높여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다음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를 성장의 파트너로 인식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김 총리는 "애플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은 IT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핵심요소"라면서 "대기업의 축적된 경영 노하우와 중소기업의 독창적 아이디어를 접목해서 서로 상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와 함께 김 총리는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마크 주커버그 같은 인재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도 밝혔다.그는 "소프트웨어·시스템반도체 등 핵심 융합기술 발전과 3D 등 차세대 콘텐츠 육성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1인 창조기업과 수출유망 중소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1조3000억원 규모의 벤처캐피탈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이 밖에도 인재육성과 IT 인프라 확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언급했다.끝으로 김 총리는 "최근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스마트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며 스마트 혁명이 사람들의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에까지 좌우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지금이야 말로 세계 스마트 시장을 주도하고 우리가 세계 IT 산업의 선도자로 나설 때이므로 여러분이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우리 경제의 주인공이라는 신념을 갖고 더욱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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