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LIG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의 실적 하향리스크를 반영,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1분기를 바닥으로 한 실적개선과 해외 수주 모멘텀이 상승의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4일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친데다 1분기에도 실적 하향세가 지속되며 올해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면서 "삼성그룹의 신성장사업과 관련된 신규사업은 중·장기적으로 여전히 긍정적이나 단기실적과 중·장기 성장성과의 공백 메우기가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테크윈의 4분기 매출액은 8327억원, 영업이익 475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했다. SS사업의 매출 감소와 DIS 사업의 적자전환이 실적부진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4분기 SS사업의 매출 정체와 부품의 부진한 실적을 보면 1분기 실적도 당초 예상에 못 미칠 것으로 보여 실적 하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007억원, 385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기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2%, 5.0% 감소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LIG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의 실적이 1분기를 저점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분기별 영업이익이 2분기 613억원, 3분기 924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또한 해외로부터의 수주 모멘텀도 1분기 후반부터는 구체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감액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인 큰 그림과 수주 모멘텀이 다가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도 본격적인 상승추세로 전환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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