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프' vs '싸인' 1.1%P차 초접전..수목극 전쟁은 지금부터!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수목극 전쟁에 다시 불이 붙었다. 수목드라마 1위를 달리고 있는 MBC '마이 프린세스'와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SBS '싸인'의 시청률 격차가 다시 줄어들면서 수목극 경쟁이 더욱 흥미로워졌다.21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 20일 오후 방송된 '마이프린세스'는 전국시청률 18.8%를, '싸인'은 17.7%를 기록했다. 4회 방송분서 6.1%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마이 프린세스'의 독주가 예상됐지만 5회분서 3.5%포인트 차로 줄어들더니 6회에선 1.1%포인트 차로 성큼 줄어들었다. 두 드라마가 지난 5일 함께 출발한 가운데 스타트는 '싸인'이 1위로 끊었다. 하지만 '싸인'은 방송 2주차부터 '마이 프린세스'에 눌려 2위로 내려앉았다. 김태희-송승헌의 로맨틱, 코믹 연기가 날개를 달면서 '마이프린세스'는 '싸인'을 따돌리고 맹렬하게 질주했다. 이대로 수목극 전쟁이 끝날 것같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시청자들의 성향 상 한번 탄력을 받으면 웬만해선 채널을 돌리지 않기 때문. 하지만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본격 메디컬수사 드라마 '싸인'은 아이돌스타의 의문의 죽음에 이어 연쇄살인사건을 다루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어들였다. 특히 아이돌스타 죽음은 고 김성재 사건을, 연쇄살인사건은 화성 부녀자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영화 '살인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면서 호기심을 자아냈다.뿐만 아니라 미드나 스릴러영화를 방불케 하는 탄탄한 스토리와 긴박감 넘치는 연출이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면서 시청자들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7회부터 세번째 사건에 돌입하면서 다시 아이돌스타 사망사건을 끌어들이는 '싸인'과 화려한 궁전에 들어간 김태희 공주의 일상을 다룰 '마이프린세스'의 전쟁이 과연 4주차에선 어떤 판도로 전개될 지 궁금하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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