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절반 '설 보너스 지급할 것'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중소기업 2곳 중 1곳은 오는 설날에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은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46명을 대상으로 '설 보너스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49.8%가 '지급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0.7%보다 0.9%p감소한 수치다. 지급 이유로는 ‘매년 지급하고 있어서’(63.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직원 사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서’(27.5%), ‘직원의 명절비용을 지원해주기 위해서’(18.9%), ‘지난 해 기업 목표 성과를 달성해서’(8.1%) 등이었다. 1인당 보너스 평균 금액은 74만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10~30만원 미만’(24.8%), ‘30~50만원 미만’(20.3%), ‘50~70만원 미만’(12.2%), ‘90~110만원 미만’(11.3%) 등이었다. 반면 보너스를 지급하지 않겠다고 답한 기업은 이유로 ‘연봉에 포함되어 있어서’(38.4%,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설 선물을 지급하겠다'는 기업도 79.4%나 됐다. 선물 종류는 ‘생활용품 세트’(44.4%, 복수응답), ‘상품권’(23.4%), ‘과일선물 세트’(14.7%) 순이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물가 폭등으로 명절 지출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에서 나오는 보너스인 만큼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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