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CEPA 공동위원회 개최..구매상담회도 개최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 1주년을 맞이해 양국간 협정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간 통상관계 증진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양국 통상장관간 CEPA 제1차 공동위원회가 오는 20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다.17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우리측에서는 이번 위원회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인도측은 'A. Sharma' 상공부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공동위 개최 계기에 외교통상부와 인도 상공부의 주선으로 우리 전경련 및 한국수입업협회가 인도 산업연합회(CII)와 19일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해 양국 기업인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구매상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한-인도 CEPA 공동위에서 양국 통상장관들은 CEPA 발효 이후 지난 1년간의 협정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CEPA 활용률 제고 및 자유화 확대 등 협정개선(Upgrade)검토를 위한 작업계획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 우리측은 우리 기업인에 대한 인도의 사증발급절차의 간소화, 인도 내 한국계 은행 지점 확대, POSCO 인도 제철소 건설사업 진척 등 우리기업의 대인도 진출확대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상호 투자증진, 서비스무역 확대와 IT 분야 협력 등 양자 경제·통상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CEPA 공동위에서 우리측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우리 기업인의 애로사항으로 제기돼 왔던 인도의 사증발급절차와 관련해 사증발급절차 간소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방안을 인도측에 제시할 계획이다.양국 통상장관은 CEPA 공동위 직후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위 논의결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양국 정부는 이번 한-인도 CEPA 공동위가 양국간 교역증대 및 상호 투자증진은 물론, 지난해 1월 양국 정상간 합의에 따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보다 긴밀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한편 한-인도 CEPA 발효 이후 지난 1년간 우리의 대인도 교역량과 수출 및 무역수지는 각각 사상 최대치인 171억1000만달러(교역량), 114억3000만달러(수출), 57억6000만달러(무역수지)를 기록했고 인도의 한국 투자 역시 지난해 사상 최대치인 3억7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양국간 CEPA 체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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