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호주전에서 진통제 투혼을 발휘했던 '캡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어금니를 발치했다. 하지만 인도전을 비롯한 이후 일정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박지성은 지난 14일 호주와의 2011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어금니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 그럼에도 그는 진통제를 맞고 선발 출장,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풀타임을 활약하며 경기 최우수선수에도 선정됐다. 그날 밤 통증은 더욱 심해졌다.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결국 박지성은 국내 치과 주치의와의 논의 끝에 도하에서 발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15일은 휴일이라 병원이 모두 문을 닫았다. 하루를 더 견딘 박지성은 16일 대표팀 훈련 대신 도하 시내의 한 병원을 찾아 오른쪽 위 두 번째 어금니를 발치했다.박지성은 조광래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상의 끝에 휴식을 부여받았다. 현재 그는 발치한 부위가 붓고 식사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 인도전을 앞두고 최대한 빠르게 정상 컨디션을 찾는데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팀 한 관계자는 박지성에 대해 "두문불출이다. 최대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조광래 감독 역시 "안정을 취하고 있고 큰 부상이 아니기 때문에 출전에는 이상이 없다"라며 박지성의 공백은 없을 것이라 밝혔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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