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JP모건 호재에 일제히 상승 중이다.현지시간 오전 11시29분 현재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 오른 1만1754.19에 거래되고 있다. S&P500지수는 전장대비 0.3% 상승한 1283.97를 기록 중이다.지난 해 4분기 수익이 무려 47% 급증한 JP모건 체이스가 오름세를 이끌고 있다. JP모건은 14일 지난 분기 순익이 48억달러, 주당순이익(EPS)이 1.1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에는 순익과 EPS가 각각 33억달러, 74센트였다. 지난 분기 매출도 261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232억달러와 비교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소매판매와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JP모건의 실적 호조가 이를 씻어버리는 모습이었다. 14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0.8%에는 못미치는 결과다.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도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72.7을 기록해 전월 74.5보다 1.8 하락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74.5였다.인텔이 올해 공장 및 설비 부문에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반도체 관련업체도 선방하면서 JP모건이 이끄는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스티픈 우드 러셀인베스트먼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경제가 한쪽에서는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지나치리만큼 좋다"면서 "주식 시장은 올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금리와 성장 호조에 힘입어 좋은 한 해를 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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