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에 '숙제 도우미' 있다

18~27일, 문화유산해설사와 함께하는 초등학생 숙제 도우미 프로그램 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방학숙제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찾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숙제 도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구는 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회숙제 도우미 ‘해설사랑 공부해요’ 프로그램을 18일부터 27일까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연다.이 프로그램은 문화유산해설사가 사회숙제 도우미가 돼 우리나라 신석기시대 최대 취락지인 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 구석기와 신석기시대 등 원시시대의 각종 생활상과 역사를 가르쳐 준다.또 각 학년과 개별 숙제에 맞게 유적답사·체험 기행문 등 해결하는 방법도 제시해준다.

암사동 선사주거지 체험

화요일(1월 18, 25일)은 4학년, 수요일(1월 19일, 26일)은 5학년, 목요일(1월 20, 27일)은 6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학년별로 1회당 10명씩 모집한다. 참여방법은 암사동선사주거지 홈페이지(//sunsa.gangdong.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다. 겨울방학을 맞아 어떤 체험활동을 할까 고민중이거나 맞벌이 학부모들에겐 제격이다. ☎ 암사동선사주거지 3426-3857또 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 가면 가정형편이 어려운 초·중생들은 고등학생 언니·오빠, 형·누나들과 1:1 학습멘토(mentor)-멘티(mentee)가 돼 학습방법, 학교생활, 미래진로를 비롯해 방학숙제도 도움도 받을 수 있다.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 학습멘토로 참여하는 고등학생들은 한영외고를 비롯해 강동구 내에 있는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세빛또래’ 봉사단원들이다.

학습멘토 새빛또래

이들은 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해 한부모가정, 조손가정이나 맞벌이 등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이나 장애 아동들에게 영어, 일어 등 외국어와 평소 부진한 과목에 대한 학습지도도 해주고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800여명의 ‘세빛또래’ 봉사단 학생중 학습멘토링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160여명으로, 이들은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멘토스쿨 등 전문과정을 거쳤다.이들은 학습멘토링 외에도 겨울방학을 맞아 멘티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서 공부도 하고 함께하면서 공부법도 알려주고 개별 방학숙제를 확인해 영어책 읽어주기, 박물관 함께 가기, 좋은 영화보기, 스케이트장 함께 가기 등 다양한 숙제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다.강동구자원봉사센터에서는 이와 같은 1:1 학습멘토링 연결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습멘토나 멘티를 희망하는 학생들은 강동구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 강동자원봉사센터 480-1546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엄마들이 직접 숙제 도우미로 나선 곳도 있다. 강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이들 과외교육이나 미술, 음악 등 예능을 전공한 지역 또래 엄마들이 모여 서로의 재능을 나누는 공동육아 프로그램인 ‘가족 품앗이’를 운영하고 있다.강동구건강가정지원센터 ☎471-0812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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