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 국방부가 여군들에게 절주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12일(현지시간)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가 새로 선보인 절주 포스터는 술을 적당히 마시지 않으면 엉덩이만 커질 뿐이라는 내용이라고.국방부가 노리는 것은 영국군의 건강 증진이다. 국방부는 폭음을 일삼는 병력이 수만 명에 이른다고 경고했다.국방부에서 발간하는 월간 홍보잡지 ‘솔저’에 실린 포스터는 여성의 커다란 엉덩이처럼 생긴 맥주잔 이미지를 담고 있다. 엉덩이 밑으로 하이힐 신은 두 다리도 보인다.그리고 맥주잔 옆에 “내 엉덩이가 이렇게 크게 보이나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영국 국방부는 지난해에도 이와 유사한 포스터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포스터에는 배불뚝이 맥주잔이 등장했다.남성 군인들에게 술을 자제하지 않을 경우 똥배만 나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최근 조사 결과 영국군 병력 가운데 술고래가 2만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군 7명 가운데 1명꼴이다.현재 영국군에서 복무 중인 여성은 1만8000명. 이는 전 병력의 9%에 해당한다.영국 국방부는 남성의 경우 맥주 3파인트(약 1700cc), 여성의 경우 큰 잔으로 와인 두 잔 이상 마시면 폭음으로 간주한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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