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해 게임 업계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가 서비스 첫 날인 11일 동시 접속자 16만 명을 돌파하며 본격적인 인기몰이를 시작했다.NHN(대표 김상헌)은 '테라'가 11일 오전 5시 50분에 총 29대 서버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시작 5분만인 5시 55분에 동시접속자수 1만 명을 기록하고, 6시간 30분만인 12시 20분에 동시 접속자 10만 명을 돌파했으며, 저녁 9시 55분에 최고 동시접속자 수 16만 5400명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테라'를 서비스하는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에 따르면 이 게임은 공개 서비스 시작 후 사용자들이 몰려 신규 서버를 지속적으로 추가 오픈했으며 현재 총 36대의 서버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다. 한게임 측은 추가 오픈 가능한 서버가 여유 있게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버 규모로만 보면 엔씨소프트 '아이온'의 첫 날 서버 25대를 웃도는 결과다.한게임 관계자는 "기존 서버 수용인원 확대도 병행해 사전선택 서비스에 참여하지 못한 사용자들도 기존 서버에 캐릭터를 생성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한게임은 앞으로도 테라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블루홀스튜디오(대표 김강석)가 개발한 '테라'는 400억원이 넘는 금액이 투자된 대작으로 MMORPG 최초로 적용되는 '프리 타깃팅 전투 시스템' 등이 특징이다. 블루홀스튜디오 김강석 대표는 "기존의 MMORPG에서는 기술적인 한계 때문에 누구와 전투할 지 먼저 지정해서 게임을 진행했지만 테라는 상대를 지정하지 않아도 실제의 전투처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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