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리버 여행기', 최첨단 듀얼 모코 카메라 기법 '화제'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할리우드 코미디 스타 잭 블랙 주연의 코미디 블록버스터 '걸리버 여행기'에서 거인 걸리버와 소인 ‘릴리풋인’을 탄생시킨 최첨단 기술 듀얼 모코 카메라 기법이 화제다.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고전 명작 소설을 영화화한 '걸리버 여행기'는 상상 속 소인국과 거인국을 오가며 펼쳐지는 판타스틱한 스토리로 눈길을 끈 작품. 특히 소인국과 거인 걸리버를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수단으로 ‘듀얼 모코’라는 카메라가 최초로 사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걸리버 여행기' 제작진은 손가락 크기만 한 ‘릴리풋’ 사람들과 거인 ‘걸리버’를 한 장면 안에 자연스럽게 담기 위해 영화 세트의 절반 이상에 녹색 스크린을 설치하고 세트, 동선, 소품에 특별한 공을 들여 입체감을 극대화시켰다. 이는 기존에 다른 영화에서 사용된 대형 세트 및 미니어처 세트를 쓰지 않고 복잡한 컴퓨터 테크놀로지와 동시 작동하는 여러 대의 카메라 크레인을 활용한 최첨단 기술이다. 제작진은 이를 활용해 등장인물들의 키 차이가 아무리 커도 한 장면 안에서 거인인 걸리버와 소인인 릴리풋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한 장면 안에 자연스레 담을 수 있었다. 이같은 기법은 시선과 동선으로 힘들었던 배우들의 연기를 좀 더 수월하게 도와 줄 뿐만 아니라 일관성 있고 유기적인 ‘릴리풋’ 세계를 창출하는 데도 필수적인 기술이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아바타' '2012' 제작진의 최첨단 3D 기술력으로 완성된 '걸리버 여행기'는 개봉 전부터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상위권에 오르며 예비 관객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2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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