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포진…평균 매출 2000억대 중반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국내 대형마트 '빅3'의 매출 상위점포들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포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상위 점포들의 평균 매출은 2000억원대 중반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빅3'의 매출 상위점포(1~3위) 9개중 8개는 수도권에 위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마트는 매출 상위점포가 모두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에 있었다. 이마트 매출 1위 점포는 서울 은평점으로 지난해 2500억원 내외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인천 연수점과 부천점이 각각 2300억원대를 기록하며 2, 3위에 랭크됐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 1위 점포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점으로 나타났다. 이 점포는 대략 24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의정부점은 2300억원대의 매출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경남 김해점이 차지했다. 특히 홈플러스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매출 상위 점포가 자리바꿈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에는 영등포점과 부천상동점이 2, 3위에 랭크됐으나 이들 점포들이 뒤로 밀리고 지난해에는 의정부점과 김해점이 2, 3위에 올랐다. 롯데마트는 서울 잠심 월드점이 매출 2250억원을 기록하며 1위 점포로 등극했다. 2, 3위는 서울역점과 구리점으로 집계됐다. 서울역점은 일본 관광객들의 관광명소로 소문나면서 최근 관광객 매출이 크게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들 3개 대형마트의 지난해 매출액은 이마트 12조5000억원, 홈플러스 10조9000억원, 롯데마트 8조7000억원 등 모두 3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롯데(10조7000억원), 현대(5조8000억원), 신세계(5조1000억원) 등 백화점 '빅3'의 매출이 21조6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10조5000억원 가량 대형마트 '빅3'의 매출이 많은 셈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영규 기자 fortun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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