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동양종금증권은 11일 메리츠화재에 대해 주가가 바닥 탈출에 성공하고 있다며 손해보험주 톱픽으로 추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1500원 유지.박용미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마련한 자동차보험 대책 개선안 시행에 따른 점진적인 손해율 안정에 대한 기대감과 금리인상 모멘텀으로 최근 2주간 유니버스 손해보험주 주가는 평균 11.7% 상승했고 메리츠화재는 12.0% 상승했다"고 전제했다.그는 "속도의 조절은 있을 수 있으나 손해보험주 주가가 바닥으로부터의 탈출에 성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동양증권은 계절적 요인에 따라 12월 업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5%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4%p 나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메리츠화재의 경우에도 12월 자보손해율이 90%까지 악화되고, 화재. 적하 등의 일반보험의 손해율도 올라가면서 보험영업적자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20%대의 높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투자영업부문의 안정적 실적으로 3분기 218억원의 수정순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그는 "컨센서스를 하회하지만 그 동안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라는 업계 공통의 원인에 따른 손해보험주의 투자심리 위축에 따라 주가에 이미 반영돼 있었다"고 설명했다.동양증권은 실적과 투자심리 측면에서 모두 최악의 시기를 통과하고있다는 점에서 주가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최악의 손해율 국면을 지나고 있다는 점에서 속도의 조절은 있겠지만 주가회복을 예상했다.특히 메리츠화재의 경우, 마진율이 높은 보장성 장기보험 중심의 성장으로 손해보험주 주가 회복의 주요 요소로 판단되는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타사 대비 우위에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3분기 월납 기준 신계약은 182억원, 이 중 보장성 비중은 77.2%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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