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들이 피해야할 5가지 실수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은퇴 이후 제 2의 인생을 살아갈 퇴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걱정 없는 노후자금과 건강한 삶을 위해 은퇴자들이 저지르지 말아야 할 실수 5가지를 미국 재테크 전문지 월렛팝(WalletPop.com)이 7일(현지시간) 소개했다.먼저 월렛팝은 열심히 일하고 저축하는 것만이 퇴직생활을 구원하는 방법이라고 전했다. 은퇴자들 대부분은 충분한 자금 없이 노후를 맞이하게 된다. 미국의 62세 이상 노인 중 약 33%가 사회보장연금에만 의존하며 살아간다. 사회보장연금은 지난해 기준 매달 1164달러(약 130만원)였다. 이는 1년 기준 1만3968달러(약 1572만원)으로 연방정부의 빈곤지침선인 1만830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치다. 손자들에게 용돈이라고 주고 싶다면 저축과 연금을 바탕으로 한 넉넉한 노후자금은 필수다.흔들의자에서 노후를 보내는 대신 운동을 해야 한다. 퇴직자 중 많은 이들이 은퇴를 하면 운동에서도 은퇴를 하는 것으로 안다. 미 정부의 만성질환예방 보고서에 따르면 50세 이상 성인들 중 46%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운동을 통한 규칙적인 생활이 건강한 은퇴 생활을 영위하는 방법이다. 월렛팝은 또 친구들과 가족들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고 충고한다. “도와주세요, 넘어져서 일어날 수가 없어요”라는 말은 비단 광고 카피에서나 볼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가족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교류 없이 사는 것은 은퇴 후 삶을 살아가는데 큰 위협요인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65세이상 노인 중 16%가 사회적으로 고립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건강이 좋지 않고 기억상실증이나 우울증에 시달린다.전 직장이나 투자회사들이 당신의 뒤를 봐줄 것이란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전미증권업협회(NASD)는 3년전 시티그룹에 300만달러의 벌금과 1250만달러의 배상금을 청구했다. 씨티그룹측은 벨사우스의 55세 이상 근로자들에게 조기은퇴를 지시했는데 그들에게 30년간 매년 투자금액의 12%를 벌 수 있다고 했으나 9%의 돈만 지급했다. 1000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속았고 무일푼 신세가 됐다. 마지막으로 자신에게도 치매나 장애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NIH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중 약 13%는 치매를 겪고 있다. 미국 요양원의 경우 준특실은 하루 198달러(약 22만원)이고 환자들은 보통 3년 미만 요양하게 된다. 계산해보면 21만7000달러(약 2억4000만원)의 돈이 들게 되며 이는 건강 보험이 감당할 수 없는 돈이다. 결국 집을 팔아야 한다는 소리가 된다. 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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