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믿어요' 한채아 '능청스런 만취 열연' 팔색조 매력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배우 한채아가 귀엽고 발랄한 철부지 막내 ‘김명희’로 통통 튀는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한채아는 9일 방송된 KBS2 ‘사랑을 믿어요’에서 만년교감 김교감(송재호 분)의 셋째 딸 김명희 역을 맡아 철없는 막내의 모습을 깔끔하게 소화해냈다.이날 한채아는 능청스러운 만취 연기를 펼치며 국민 철부지 캐릭터의 새로운 탄생을 예고하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극 중 남자친구에게 차여 고주망태가 된 명희(한채아 분)는 아버지의 수양딸 윤희(황우슬혜 분)를 불러내 얄미운 말투로 밉상의 모습을 보였다.명희는 자신의 독설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부축하는 윤희의 만류에도 불구, 철수(조진웅 분)가 운영하는 국밥집 앞에서 민폐 작렬하는 술주정을 했다.마침 소란스러움에 집밖으로 나온 철수는 명희와 눈을 마주치게 됐고, 두 사람은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다.명희는 자신을 쳐다보는 철수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시비를 걸었다. 명희의 행패에도 철수는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무뚝뚝한 모습으로 다시 집에 들어갔다. 자신을 무시한다고 생각한 명희는 다시 소란을 피우지만 윤희의 적극적인 만류로 더 이상 사건이 커지지 않았다. 비록 짧은 장면이었지만 두 사람은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극의 흐름을 살렸다. 이날 조진웅과 호흡을 이룬 한채아의 활약으로 '새로운 한채아'를 발견할 수 있었다. 앞서 한채아는 김명희 역할을 위해 8년간 애지중지 길러왔던 긴 머리카락도 단발로 싹둑 자를 정도로 남다른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여기에 그간 당당하고 청순, 섹시한 모습을 벗고, 영락없는 철부지 막내딸로 180도 변신해 자신의 몸에 '딱' 맞는 옷처럼 펼쳐보였다. 한편 ‘사랑을 믿어요’는 착하디착한 만년교감 김교감집의 사람들이 우여곡절을 겪으며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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