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가 2009년 대비 1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7일 ‘2010 화재발생 현황 분석’ 결과를 통해 전년대비 997건의 화재건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해에는 총 5321건의 화재가 발생해 42명이 사망하고 188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산피해 금액만 145억원. 일일 평균으로는 14.6건의 화재와 4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는 2009년 화재건수에 비해 15.8%(997건), 인명피해 10.5%(27명)가 줄어든 것으로 재산피해액도 6.9%(10억6700만원) 감소했다.특히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2634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1조1932억9500만원의 화재피해를 줄였다.비록 주거용 비닐하우스, 쪽방, 불량주택 등 화재취약대상에서 13건의 화재가 발생해 1억3000만원의 재산피해를 입었지만 인명피해는 단 1명도 일어나지 않았다.한편 화재 발생원인으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1.8%(2222건)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전기적 요인이 32.5%(1729건), 방화 9.8%(524건) 순이었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담뱃불이 43.2%(959건)를 차지했으며 음식물조리 25%(555건), 불장난 8.5%(188건) 순이었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 관계자는 “시민안전이 최상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다각적인 소방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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