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동구 우리동네 눈치우기자원봉사 발대식
800여명의 자원봉사자는 거주지를 중심으로 지역내 18개 동 주민센터에 배치돼 강설시 지정된 구역의 눈을 치우게 된다. 우선 1단계 - 대설주의보(적설량 5㎝이상 예상), 강설(적설양 10㎝이상) 예보시 제설 봉사활동 대기 안내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2단계 - 강설시 비상발령 문자메시지를 받은 자원봉사자는 배정받은 동 주민센터에 집결, 제설장비를 지급받고 지정된 봉사활동구역으로 이동해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뒷골목, 주택가 골목길, 비탈길, 보도육교 등 취약지점의 제설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3단계 - 제설작업 종료 후 동 주민센터에서는 봉사활동 확인서를 발급해 주고 자원봉사센터에서는 활동시간을 전산관리한다. 또 구는 연중 자연재해 발생에 따른 신속한 대처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단체와 협력, 재난 지원을 할 방침이다. 새마을운동강동구지회, 강동구체육회, 강동재활용추진협의회, 강동구모범운전자회, 중식업연합회, 아파트입주자대표회, 녹색어머니연합회 등 53개 사회단체 및 각 동 주민센터 직능단체와 연계, 폭설 풍수해 등 재난 발생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는 자동비상발령 체계도 마련했다. 올 겨울 10㎝이상 눈 예보에 따른 전직원 비상근무체제 발령시 각 단체에도 문자를 발송, 강설에 미리 대비할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단체별지정된 동 주민센터에 응소하여 이면도로, 골목길 등 취약지역 눈치우기를 실시하여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2006년 서울시가 제정한 ‘서울시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에 관한 조례’ 제정에도 불구하고 내 집 앞 눈 치우기가 실종된 요즘 행정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그러나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은 내가 치우는 제설활동에 대한 민·관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구현에 기여 할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