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버라이즌 합작사, 이베이 등과 대결
[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구글이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서비스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져 2011년 이 시장에 격돌이 예상된다. 미국 주간 비즈니스위크 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구글 관계자 2명은 구글이 올해 약 10센티미터 거리에서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구글은 지난해 모바일 결제 관련 업체인 캐나다 제타와이어를 인수하고 코더로에 투자하는 등 NFC 서비스를 준비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인 AT&T, 버라이즌, 티모바일 등이 아이시스라는 합작사를 설립하고 NFC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3사는 올 연말 전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통사들과 구글은 NFC결제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지만 안드로이드폰 부문의 파트너이기도 해서 양측이 어떤 방식으로 협력할 것인지도 주목된다. 이베이 역시 인터넷결제서비스 자회사인 페이팔을 통해 올 하반기에는 NFC 사업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페이팔은 특히 개인 간 무선결제가 가능한 P2P NFC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NFC결제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삼성의 넥서스S 등 몇 가지 밖에 없다.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아이이마켓리서치(IEMR)는 2014년에는 전체 모바일 결제시장이 1조1300억달러(약1300조) 규모로 증가할 것이며, NFC 결제서비스가 그 중 1/3을 점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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