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기업 80% '올해 채용계획 있다'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외국계기업 10곳 중 8곳이 올해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잡코리아는 외국계 기업 58곳을 대상으로 '2011년 정규직 채용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 중 41.4%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44.8%는 "채용하지 않겠다"고, 13.8%는 "아직 확정짓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올해 채용 계획을 밝힌 기업들이 뽑을 인원은 총 95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채용인원인 922명보다 3.5% 증가한 수치다. 채용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3월경이 20.6%로 가장 많았다. 이어 9월(14.7%), 2월(11.8%) 순이었다. 특히 25.9%는 '올해 인턴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답했고, 이 중 53.3%는 '인턴십 종료 후 정규직 전환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한 외국계 기업이 약19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셈"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외국계 기업 고용 시장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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