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가 3일부터 4일까지 파라과이를 우리 총리로서는 최초로 공식 방문해 경제·통상, 개발(산림, 농업 등)·IT·문화 협력, 우리 동포사회 발전 지원 등 제반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폭 넓게 논의하고 현지 우리 동포 및 한국 학교 교직원들을 격려했다.국무총리실에 따르면 방문 기간 중 김 총리는 페르난도 루고(Fernando Lugo) 파라과이 대통령 및 루이스 프랑코(Luis Franco) 부통령과의 각각 면담과 공식 오만찬을 통해 최근 크게 확대·심화된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2011년 파라과이의 독립 200주년을 축하하는 한편, 2012년 한-파라과이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더욱 돈독한 우호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합의했다.특히 이번 방문을 계기로 '대한민국과 파라과이공화국 정부 간의 무상원조에 관한 기본협정'을 서명하고 금년부터 우리의 ODA 중점협력대상국으로 선정한 바, 대파라과이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을 통해 향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무상원조 사업 시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김 총리는 보가도 하원의장, 또레스 대법원장 등 주요 지도층 인사를 연이어 면담해 양국 사법부 및 의회간 교류협력 활성화, 정보통신기술(ICT) 협력 등 포괄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또 김 총리는 파라과이 유력 일간지인 ABC지와 인터뷰를 갖고 파라과이 방문 목적 및 양국간 협력관계를 설명했다.한편 김 총리는 아순시온 소재 한국학교를 방문해 재학생 및 교직원의 노고를 치하하고 동포 교육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동포간담회를 통해 1965년 이후 대중남미 이민의 관문역할을 해온 파라과이 한인 동포사회를 격려했다.총리실 관계자는 "루고 대통령 등 파라과이 국가 지도자들은 우리측의 대파라과이 무상원조 사업에 사의를 표명한 바, 이번 방문은 양국간 전통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키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황상욱 기자 ooc@ⓒ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