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2011년 신묘년(辛卯年) 경영방침을 ‘성장시장(Growth Market) 찾기’로 정했다.세부실행 전략으로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실행력 강화’, ‘고객 소통 강화’, ‘지속가능경영’ 등을 내세웠다.◆중국 사업 확장과 글로벌 거점 도시 공략=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방문판매 사업 허가 및 설화수 브랜드 런칭이 확정된 중국사업의 호재로 인해, 올 한해 아시아시장에서 또 한번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예상된다. 이 외에도 전 세계 주요 지역별 거점 도시를 발굴하여 이를 축으로 글로벌 사업 실행력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또 지난해 9월 오픈한 기술연구원 제2연구동 ‘미지움’을 통해 아시안 뷰티 발굴 및 연구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오산 SCM(생산물류)기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최적화된 생산공급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아울러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에 전략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본사와 현지법인 간의 협업체제를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인재 육성 및 글로벌 인프라 구축을 강화할 방침이다.◆글로벌 고객 니즈 반영한R&D 강화=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고객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고객관리(CEM)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고객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아시아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한 R&D 경쟁력을 강화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고객의 피부를 연구하고 관련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품질과 디자인 역시 아시아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 수준을 높일 계획이다. 영업 및 마케팅 부문에서는 고객에 초점을 맞춘 영업력 강화·향상 프로그램을 고도화하여 실행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판부문의 경우 ‘아리따움’ 이용 고객의 생활 주기 동선 및 쇼핑 행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고객의 경험 중심으로 공간 디자인, 브랜드 라인업, 1:1 맞춤 뷰티 솔루션 등을 적용·개선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뷰티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고객 맞춤형 카운셀링 제공 및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 충성도 향상과 더불어 방문판매경로 최강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예정이다.아모레퍼시픽은 유통 혁신을 이끌고, 신규 경로 및 틈새 경로 발굴에도 역량을 기울일 예정이다. 기존 경로에서는 고객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활동을 전개함과 동시에 미래에 부상할 새로운 유통 경로를 끊임없이 예측하고, 사전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린 경영의 확산 및 사회 동반 성장 추구=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국내 뷰티헬스 업계 최초로 ‘DJSI 월드’에 편입됨과 동시에 지역 지수인 ‘DJSI 아시아·퍼시핏’, 국가 지수인 ‘DJSI 코리아’ 등 세 영역에 모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화장품과 생활용품 기업으로 구성된 개인용품 분야에서 월드리더로 선정돼 뷰티 헬스 분야에서 떠오르는 리더로서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올해 아모레퍼시픽은 지속가능상품 및 그린테크놀로지 개발, 그린경영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가시화할 방침이다. 특히, 생산부터 판매, 폐기 등에 이르기까지 제품 전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그린 경영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 실현 및 가족 친화경영, CSR활동 등을 통해 협력사 및 임직원이 모두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소연 기자 mus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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