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2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코너 '뜨거운 형제들'(이하 뜨형)에서 뜨형 멤버들과 외국인 학생들의 좌충우돌 한국 체험기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탁재훈, 박명수, 박휘순, 쌈디, 이기광, 토니안 등 뜨형 멤버들은 '외국인과 친구 되기'란 미션을 받았다. 이들은 6개국에서 온 개성만점 여섯 명의 외국인 친구들과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친구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탁재훈과 쌈디는 히샴(사우디), 그슈사(러시아)와 한국 문화의 대표적인 명소인 인사동 나들이에 나섰다. 전통찻집에서 담소를 나누던 이들을 더욱 친해지기 위해 묵찌빠 대결을 펼쳤다. 묵찌빠에서 진 히샴은 쌈디에게 딱밤을 맞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다시 다시"를 외치기도 했다.박명수와 토니안은 식당에서의 주문이 어려운 안토니(프랑스)와 황우륜(대만)을 데리고 한 식당을 방문, 효과만점 주문 방법을 알려줬다. 박명수는 점원을 부를 때 '이모님'라 부를 것을, 토니안은 '3인분 같은 2인분 주세요'란 '한국식 주문법'을 알려줬다. 특히 안토니는 노래를 부르며 능글맞게 서비스를 요구해 폭소를 자아냈다.이어 박휘순과 이기광은 쟈니(미국)와 마룰라(독일)과 전통 예절을 배우기 위해 예절 학교를 찾아갔다. 그러나 예절을 가르쳐주겠다던 두 사람은 오히려 선생님께 번번이 혼나 웃음을 안겼다. 한국의 어떤 점이 신기하고 좋았는지 묻는 말에 안토니는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인터넷에서 듣고 한국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황우륜은 여러 음식을 다듬는데 가위를 잘 쓰는 모습, 식당에서 모든 밑반찬이 리필이 되는 게 신기했다고 털어놨다.쟈니는 곳곳에 있는 PC방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점으로 꼽았다. 심지어 쟈니는 10시간까지 PC방에 있어봤다고 말해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한국 문화 체험 이후 이들은 다 함께 한국어 스피드 퀴즈와 한복 노래방 시간을 통해 우애를 다졌다. 이날 방송 후 외국인 학생들은 최고의 한국인 친구로 이기광을 꼽기도 했다.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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