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리녀' 황정음, '김광수 대표는 친구같지만 일에는 철저한 분'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박성기 기자] 황정음이 생일 파티 중에도 김광수 코어콘텐츠미디어 대표의 인터뷰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와 의리를 과시했다.김 대표가 인터뷰 중이던 지난 23일 오후, 황정음은 서울 모처에서 자신의 생일파티를 갖고 있었다. 남자친구인 SG워너비의 김용준은 물론 최다니엘, 신세경, 이광수 등 '지붕뚫고 하이킥' 동료가 함께했다.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던 중 황정음은 김 대표의 인터뷰 소식을 들었고, 김 대표에 대한 좋은 얘기를 들려주고픈 마음에 파티 참석자에게 양해를 구하고 인터뷰 장소로 곧바로 달려왔다. 이러한 황정음의 '의리'에 김 대표 역시 깜짝 생일 선물을 건네며 보답했다.황정음은 김 대표에 대해 "참 자상한 분이고, 귀엽다"며 웃었다. "일에는 철두철미하시지만, 사석에서는 정말 인간적인 분"이라며 "그래서 어쩔 때는 사장 같고 어떨 때는 친구 같다"며 특유의 쾌활한 웃음을 지었다.황정음에게 김 대표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었다. 걸그룹 '슈가' 출신 황정음은 당시 아유미, 수진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다. '슈가' 해체 뒤에도 연기자로 변신했지만 몇 년간 빛을 보지 못했다. 소속사 직원들조차 황정음의 스타성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그러나 김 대표는 그녀의 가능성을 믿었다. 심지어 황정음과의 재계약에 반대하는 회사 측 입장 때문에 회삿돈이 아닌 자비를 들여 재계약을 맺었다. 그 믿음은 드디어 지난해 결실을 맺었다. 황정음이 지난해 5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실제 남자친구인 김용준과 함께 가상부부로 출연하면서부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것.이후 황정음은 MBC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물오른 시트콤 연기를 과시했고, 상큼 발랄함과 패셔니스타로서의 이미지를 대중에 각인시켰다. 덕분에 각종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황정음은 2010년 최고의 CF퀸으로 등극했다. 최근 종영한 SBS '자이언트'에서는 정극 연기자로서도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그런 황정음에게 김 대표는 인터뷰 내내 "자랑스럽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다.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냈지만 황정음은 여전히 연기자로서의 열정으로 가득하다. 60부작의 대하드라마를 마친지 한 달도 안 되었지만 쉬고 싶은 마음은 없다. 무엇보다 하루하루 연기가 늘어가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예전에는 한 작품을 마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쉬는 게 오히려 불안하다. 작품을 할수록 연기력이 는다는 생각에 멈출 수가 없다"며 곧바로 차기작 준비에 돌입할 것임을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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