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中·홍콩 신용등급 상향..'중국 재무상태 안정적'(상보)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는 16일 중국과 홍콩 국가신용등급을 각각 상향조정했다. S&P는 이 날 중국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A-`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홍콩 역시 기존 `AA+`에서 `AAA`로 상향조정됐다. 등급 전망은 홍콩과 중국 다 '안정적'을 유지했다. S&P는 중국 국가신용등급 상향의 이유로 중국의 안정적 재무 상태를 꼽았다. 성장세가 갑자기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현재 중국의 재무상황은 국가 잠재부채를 감당하기에 충분하다는 것.빠른 경제 성장속도와 2조 6500억달러에 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외환보유액도 상향 조정 이유다. S&P는 "중국이 평균 소득수준을 끌어올리는 등 경제구조 개혁을 통한 지속적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신용등급을 더 올릴수도 있다"며 "반면 개혁의지가 약해 성장세가 주춤하거나 은행 신용상태가 기대보다 약화되면 등급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용평가업체 무디스 역시 지난 11일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한계단 상향한 바 있다. 김수진 기자 sj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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