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조현오 수사 촉구' 검찰청 항의방문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과 관련해 조현오 경찰청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ㆍ고발한 노무현재단 관계자들은 14일 서울중앙지검을 찾아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문재인 변호사와 박주선 민주당 최고위원, 이재정 노무현재단 이사, 전해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은 이날 노환균 지검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노 지검장은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만나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했다. 이들은 수사 실무를 지휘하는 신경식 1차장검사를 대신 만나 비공개 면담을 했으며 신 차장은 면담에서 "수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달려달라"고 말했다. 재단 관계자들은 "형사소송법상 검찰에 고소ㆍ고발한 사건은 3개월 안에 처리돼야 하는데 검찰 측은 아직 소환조사도 하지 않았다"면서 "조 청장이 진정성을 갖고 사과한다면 고소 취하 등은 그때 가서 판단하겠다"고 했다. 성정은 기자 je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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