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올해 스마트폰이 급격히 확산되면서 보안문제가 대두되자 가장 발빠르게 대응을 한 곳은 국내 대표 보안기업 안철수연구소였다. 안철수연구소는 지난 10년 동안 PDA부터 일반 휴대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해당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안철수연구소(이하 안연구소)는 지난 2001년부터 각종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개발·공급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안드로이드폰, 아이폰용 보안 제품을 올해 3월 출시했다.안연구소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안은 악성코드뿐만 아니라 피싱, 스파이웨어,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도난, 인터넷 뱅킹 해킹 등 각종 위협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의 편리한 사용 환경을 뒷받침하는 '스마트한' 보안이 중요하다.안연구소가 지난 3월 선보인 'V3 모바일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폰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악성코드를 탐지·치료·삭제해주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동작 중인 모든 프로세스의 실시간 검사, 실행 파일과 일반파일(SD 카드 영역, 내장 메모리)의 수동 검사를 수행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고 '행위 기반 탐지(Behavior Detection)' 기법을 활용해 개인 정보 접근 권한을 과도하게 가지는 애플리케이션을 탐지할 수 있다.안연구소는 기반 제품인 모바일 백신을 필두로 안드로이드 플랫폼에 대한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애플리케이션 검증 및 보안으로 사업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아이폰용 보안 솔루션인 'V3 모바일 플러스 아이폰'은 아이폰의 '탈옥(Jail Break)' 여부를 체크해주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폰의 경우 애플 앱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로드할 수 있는 구조에서는 악성코드가 작동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이 구조에서 벗어나는 '탈옥'을 할 경우 각종 보안위협에 노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아이폰으로 뱅킹, 증권 등을 할 때 '탈옥' 여부를 탐지함으로써 안전한 거래를 보장하는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안연구소의 설명이다.또한 안연구소는 스마트폰으로 뱅킹, 증권 등의 금융거래나 온라인 쇼핑 등을 이용할 때 정보 유출을 예방하는 'V3 모바일 플러스 트랜젝션'도 선보였다.현재 'V3 모바일' 제품들은 삼성전자, LG전자, 모토로라, 팬텍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에 공급됐다. 삼성전자 태블릿 PC인 갤럭시탭에도 기본 탑재돼 있다. 또한 'V3 모바일 플러스'도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17개 은행과 SK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사에 공급됐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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