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트' 최수종 '꿈의 대통령 그리겠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롤모델이 된 대통령은 따로 없다. 이제까지 없는 꿈의 대통령을 그리고 싶다."사극에 이어 현대물에서도 '왕'이 된 최수종이 KBS2 새 수목드라마 '프레지던트'에서 자신이 그려갈 대통령상에 대해 설명했다.최수종은 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에서 열린 '프레지던트' 제작발표회에서 어떤 대통령이나 정치인을 롤모델로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롤모델은 없다"고 잘라 말한 뒤 "감독, 작가, 나 셋이 모여 얘기했는데 한가지 공통된 이야기가 있었다. 우리가 지금까지 봐왔던 역대 대통령 상이 아닌, 권위와 힘을 내세운 수직관계 아닌 감성을 전달하고 배려할 수 있는 대통령을 그리고자 한다는 점이다"고 했다.최수종은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얘기가 많이 나왔다. 전세계로 생중계되는 중요한 대담에서 위트넘치는 얘기를 할 수 있고 파리를 잡기도 하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친구같고 삼촌같은, 그런 따뜻한 꿈의 대통령을 그리고자 하는 게 우리의 목표다"고 설명했다.최수종은 극중에서 형제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복역한 뒤 독일로 유학, 그곳에서 재벌가 딸 조소희를 만나 결혼한 여당 3선의원 장일준 역을 맡았다. 민주화 투사 출신으로 재벌가 사위로 들어가 '박쥐'라는 손가락질도 받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언변과 추진력으로 현 정권의 황태자로 자리잡았다.'프레지던트'는 3선 의원이자 여당의 젊은 정치인인 장일준(최수종 분)을 중심으로 대통령에 오르기까지 펼쳐질 숨가쁜 선거과정과 개인의 숨겨진 가족사를 풀어낼 감각적인 정치드라마다. '도망자 Plan.B'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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