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올해 최고 3D설계 건설사로 선정

국내 유일 BIM 시상식 시공부문 대상 … ‘스테이트 타워 남산’ 현장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쌍용건설이 시공중인 ‘스테이트 타워 남산’ 현장이 최근 개최된 ‘2010 BIM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Awards’에서 시공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스테이트 타워 남산 전경 / 쌍용건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BIM Awards’는 빌딩스마트협회가 주최하고 국가건축정책위원회, 국토해양부 등이 후원하는 국내 유일의 BIM 시상식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스테이트 타워 남산 현장은 국내 최초로 현장에 BIM 센터를 마련하고 공사 전 과정을 3차원으로 관리해 온 것이 특징이다.또한 지하층부터 순차적으로 시공하는 기존 Down-up 공법 대신 지하와 지상층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는 SPS semi Top-down 공법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공사 기간이 약 7개월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 건설장비의 작업범위와 현장 구조물간 충돌 여부를 미리 파악해 장비운영 일정과 시공순서를 조정하는 방법도 도입됐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일반건축, 리모델링, 철도·지하철 등 다양한 공종에 업계 최고 수준의 BIM 적용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2012년부터 정부가 발주하는 500억원 이상 턴키 및 설계공모 건축공사에 BIM 적용이 의무화되면 관련 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BIM이란? 기존의 평면 설계(CAD)방식을 입체(3D)화 한 것으로 미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설계기법. 건설 전 과정의 정보를 사전 검토함으로써 최적의 공법 적용, 다양한 설계 변경, 실시간 오류 체크 등이 가능해 공사 기간을 대폭 단축시킬 수 있고 최적화된 BIM 설계를 통해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를 60%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건축 기술이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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