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교보증권은 6일 한국과 미국의 FTA 재협상 타결의 완성차 업체에 대한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부품 업체는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송상훈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3000cc 이하 승용차 수입관세 철폐 시점이 4년 유예, 국내 업체 입장에서는 기회손실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내용면에서 보면 완성차 업체는 추가로 얻는 것과 잃는 것이 비슷하다"고 진단했다.먼저 현재 현대차·기아차의 미국 판매분 중 60% 이상이 이미 현지에서 생산되고 있어서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부품 수입관세가 즉시 철폐되면서 현재 생산분의 원가경쟁력은 높아진다.송 센터장은 "또 부품 수입관세 철폐로 소형차의 현지생산으로 공급량이 늘어나 미국 시장 점유율 상승세는 변함없이 이어지겠다"며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실질적 이익을 취하는 것으로 자동차 부문 추가 양보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번 타결로 해소될 수 있다"고 전했다.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경우 수입관세 철폐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로 미국 내 OEM으로의 납품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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