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연말연시를 맞아 금융권이 불우이웃,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활동에 일찌감치 나서며 따뜻한 겨울 나누기에 앞장서고 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모든 임직원이 하나 되어 지역 사회를 위한 'KB금융 따뜻한 겨울나눔' 봉사활동 을 전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25일 소외계층 900여 가구에 연탄 18여장을 지원하는 '연탄 기부금'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 한 데 이어 내달 4일에는 전국 19개 지역 2100명의 임직원들이 5만7000포기의 김장을 담궈 소녀소녀 가장 등 1만 1400가구에 전달하는 'KB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B생명보험도 오는 30일 임직원 40여명이 '사랑의 헌혈행사'에 참여하며 KB자산운용도 12월14일,21일 2회에 걸쳐 성모노인정에서 무료급식 봉사 활동을 펼친다. KB데이타시스템과 KB신용정보도 각각 동작노인종합복지관, 나눔의 집 등을 찾아 무료급식 봉사에 나선다. 라응찬 전 회장 사퇴 등 최근 경영진간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신한금융지주도 연말을 맞아 임직원이 참여하는 따뜻한 지역 봉사활동 및 기부행사를 진행, 조직 융합의 기회를 갖는다. 신한지주는 내달 중 청각장애인 등을 초청해 명동 예술극장에서 문화나눔 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5일부터 12월24일까지 임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을 경매에 붙여 수익금을 불우한 이웃에게 기부하는 '신한 나눔 경매'를 벌인다. 이밖에도 행내 자원봉사 사이트(www.beautifulshinhan.co.kr)의 '사랑의 클릭'을 통해 올해 5200여만원을 모금했으며 내달 22일은 동짓날을 맞아 팥죽 나눠먹기 행사도 가질 예정이다. 신한카드 봉사단 '아름인'도 암사동 재활원을 찾아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기로 했다. 최근 외환은행을 인수한 하나금융도 내달 2일 그룹 임직원과 다문화 가정 100여명이 구로구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갖는데 이어 11일에는 직원 100여명이 노원구 푸드뱅크와 협력해 해당지역 불우이웃에게 생필품 나눠주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우리금융도 지난 25일 이팔성 회장 등 CEO와 신입직원 400여명이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진데 이어 우리증권은 오는 3일 저소득층 가정에 쌀 배달, 8일께는 소아암환자치료비 지원 및 헌혈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지난 24일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에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가진데 이어 내달 중 임직원 헌혈행사 및 복지아동시설 아동들과 함께하는 스키캠프 등을 준비 중이다. 전국은행연합회도 지난 8일 22개 사원은행을 대표해 대한적십자사에 '은행사랑 나눔네트워크' 지원성금 5억원을 전달해 혼자 사는 노인 가정, 조부모와 손자녀만 사는 가정 등 약 1만3000세대에 쌀과 이불 등 물품 지원에 나선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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