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51.0%를 주당 1만4500내외에 인수하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대신증권은 '이는 하나금융의 주주가치를 20% 이상 상승시키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최정욱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에서 "외환은행 인수로 하나금융의 취약한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자본의 효율성 역시 극대화될 전망"이라며 "인수자금 조달 과정에서 약간의 유상증자는 불가피하지만 이를 감안해도 주주 가치는 20% 이상 상상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감안해 최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20% 상향조정했고, 하나금융을 KB금융과 더불어 은행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하나금융의 올해 말 추정 ROA(총자산수익률)는 0.6% 수준으로 업종 내 순이자마진이 가장 낮고 총자산대비 충전영업이익률도 1.3%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인수가 예정된 외환은행의 경우 높은 순이자이익 등으로 인해 충전영업이익률이 2.0%에 달해 인수합병 후 합병은행의 ROA는 0.8%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강미현 기자 grob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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