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현빈이 하지원에게 끌려가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다.21일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는 주원(현빈 분)이 라임(하지원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까도남'(까칠한 도시 남자)의 진수를 보여줬다. 라임은 주원에게 청소기를 전해주기 위해 주원의 집을 방문했다. 라임은 집에 들어서면서부터 복잡한 절차에 한번 놀랐고, 넓은 집에 또 한 번 놀랐다.우여곡절 끝에 주원을 만난 라임. 라임은 주원에게 청소기를 집어던지며 "왜 이걸 보냈냐. 주라고 할 때 안주고 지금 주는 이유가 뭐냐"고 다그쳤다. 주원은 "네가 황당해하는 거 이해한다. 먼저 관심 보여 놓고 왜 내 식탁에 안어울리냐고 화낸 게 나니까"라고 덤덤하게 말했다.이후 주원은 라임이 두고 간 청소기를 호수에 던졌고 라임은 이를 보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냈다. 주원은 "필요하면 주워가라. 난 필요없다"고 말했고 라임은 호수 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주원은 라임의 행동에 놀라며 "뭐하는 짓이냐. 내가 던지면 주워오라든가 화를 내야하는 거 아니냐. 내가 들어갈 틈을 줘라"고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이 부분에서 현빈식 '까도남' 연기가 빛났다. 주원은 지금까지 자신만의 사랑고백 방식을 고수해왔다. 이번역시 "널 좋아한다"는 말 대신 "나에게 들어갈 틈을 달라"고 소리치며 마음을 간접적으로 고백한 것.'까도남'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현빈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현빈. 그의 연기변신이 어디까지인지 시청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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