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아나운서들 실제 모습 보면서 깜짝 놀랐다"이영자가 5일 서울 여의도 MBC방송센터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MBC드라마넷 '미인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이영자는 "사실 아나운서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다. 삶이 회의실같다고 생각했다. 실수 안하고 거리 유지하고 그랬는줄 알았다. 학교 다닐때 공부 잘하고 재미 없고 딱딱하게 사는 친구들, '엄친딸'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이어 그는 "하지만 두세번의 촬영을 하면서 깜짝 놀랐다. 이 아나운서 세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 생각하니까 '내가 너무 몰랐다. 우물안의 개구리로 판단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사람들 나름대로 아픔이 있다. 나는 사실 힘들어도 풀 곳이 많은데 이분들은 직업상 자기를 드러내면 안되기 때문에 삶도 많이 억눌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영자는 또 "그래서 이번 '미인도'가 너무 매력적이고 너무 기대되고 떨린다. 예능을 20년 이상했고 하다보면 대부분 예상이 됐는데 '미인도'는 앞을 내다볼수 없다"며 "'놀라와'에 유재석 자리 없어지고 나경은이 맡아도 될 정도로 인간적인 매력있고 능력있다"고 웃었다.덧붙여 부짝 살이 빠진 모습으로 등장한 이영자는 "한복 입을줄 알았으면 살을 안 뺐을 것이다. 양장 입으려고 살을 뺐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김지은, 나경은, 방현주 아나운서와 이영자, 임형준이 함께하며 오는 12일 첫 방송하는 '미인도'는 조선멜로토크쇼라는 콘셉트로 금기시돼 온 여자들만의 고민을 리얼하게 털어놓고 해답을 찾는 프로그램이다.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스포츠투데이 사진 박성기 기자 musicto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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