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날개 폈다..3분기 세계시장 11%점유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스마트폰(컴퓨터기능 휴대폰)이 단숨에 세계시장 11%를 점유하면서 그간 부진해온 휴대폰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다. 5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스마트폰의 세계시장점유율은 3·4분기 사상 처음 11.0%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마트폰은 국내기업들의 출시가 더뎌지면서 2008년 4.1%, 2009년 4.2%, 지난 1·4분기 5.4%의 점유율에 그쳤다. 6월 말 국내 업체의 출시가 본격화된 이후에는 2·4분기 6.4%로 1%포인트 증가한 이후 3·4분기에는 11.0%로 급상승한 것. 스마트폰 수출도 올들어 1월 1억7000만달러에 시작했다 6월 5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매달 1억달러씩 수출이 늘면서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 10억달러(실적, 10억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스마트폰은 지난 8월 6억2000만달러 수출을 기록해 4억7000만달러에 그친 일반폰 수출을 처음으로 제쳤다. 10월에는 일반폰이 전년동기에 비해 39.2%가 줄어든 7억7000만달러 수출로 스마트폰과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이에 따라 지난달 휴대폰 전체수출(부품포함)은 전년동월대비 2.1%증가한 26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올 들어 첫 증가율을 기록했다. 휴대폰 수출은 지역별로는 미국(10억8000만달러, 79.4%)은 스마트폰 수출 호조로 70%가 넘는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부분품 중심인 중국(4억5000만달러, -45.4%)은 수출이 부진했고 유럽연합(4억1000만달러, -30.8%), 일본(5000만달러, -14.15)등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했다.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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