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임창용이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25일 ‘임창용이 파격적인 조건에 현 소속팀인 야쿠르트에 잔류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야쿠르트 구단은 재계약금 포함 3년간 총 12억 엔(약 166억 원)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닛칸스포츠는 ‘금액 최종 조정 작업이 남아있지만, 임창용도 잔류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 정식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스토브리그서 임창용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 주니치 드레곤스 등이 치열한 물밑 경쟁으로 영입을 노린다. 최근 대열에는 메이저리그 구단들까지 합류했다. 이는 지난 21일 임창용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며 가속도가 붙은 것이 아니냐는 전망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당초 일본 언론들은 야쿠르트가 영입 비용으로 3년간 9억 엔을 제시할 것이라 내다봤다. 타 구단들의 치열해진 영입 경쟁으로 배팅 금액이 12억 엔까지 오른 셈이다. 한편 임창용은 올 시즌 53경기서 35세이브를 올렸다. 지난 3년간 96세이브를 챙기며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로 자리 잡았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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