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중동 국부펀드 유치 적극 나서야한다'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우리나라가 중동 국부펀드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코트라(KOTRA)는 최근 발간한 '중동 국부펀드의 동향 및 투자유치전략' 보고서에서 중동 국부펀드가 투자대상을 서방선진국에서 아시아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8월 말 지식경제부와 코트라가 외국인투자유치 전략수립을 위해 인베스트 코리아(Invest KOREA)에 설치한 '외국인투자정책센터'가 발간한 첫 보고서다.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국부펀드는 재무적 투자자의 성격을 띠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중동 국가의 경제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략적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익성이 담보되고 큰 자본이 필요한 중대형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보고서는 "이에 따라 우리 입장에서는 기업M&A는 물론이고 석유화학, 환경, IT벤처, 신재생에너지 등 중동의 산업화 정책에 부합하는 분야에서의 투자유치가 유망하다"면서 "내 부동산과 SOC개발 사업 그리고 해외 프로젝트에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이를 위해 경제발전이 국가주도로 이뤄지는 중동 국가의 특성을 고려, 정부 및 고위층간의 지속적인 교류도 투자유치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UAE 원전수주 후 중동국가들이 한국에 대해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그 동안 부진했던 중동 국부펀드에 대한 투자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임혜선 기자 lhs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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