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女,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한 거짓말 1위는?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미혼여성 10명 중 9명은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온라인미팅사이트 안티싱글이 미혼여성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남성에게 잘 보이려고 개념녀인 척 행동을 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88%가 ‘한 적이 있다’라고 대답했다. ‘잘 보이려고 마음에도 없이 한 행동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데이트 비용을 반반 냈다’(54%)가 1위를 차지했다.다음으로 ‘남자가 좋아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음식을 먹었다’(19%), ‘남자 앞에서 속칭 된장녀들 험담을 했다’(11%), ‘결혼하면 꼭 맞벌이를 할거라고 얘기했다’(9%), ‘기타’(7%)의 순이었다. 기타 답변에는 ‘보기에 모든 것을 다 해봤다’는 의견 또한 많았다.‘남성이 다 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여성들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만 받는 것이 부럽다’(65%), ‘무조건 잘못됐다’(19%), ‘모르겠다’(12%), ‘여성이 받는 것은 당연하다’(4%)의 순으로 답하였다.김영주 가연 대표는 “남녀관계의 애정문제에 있어서 남녀평등은 먼 나라 이야기 같았지만 이 또한 많이 달라져 부작용으로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하는 여성들이 있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무엇이든 마음에 우러나오는 행동이 좋은 것이며, 여성들의 ‘남자라면 이렇게 해야지’라는 편협한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조강욱 기자 jomarok@<ⓒ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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