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이기석 광진구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은 지난 15일 본지 기자와 인터뷰를 통해 "공단을 창의력 있는 조직으로 만들어 주민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공단은 손익 개념 보다는 구청이 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대행하는 공공적인 성격의 사업이 많은데 매년 경영평가를 받다보니 공공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맞추기가 결코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광진구시설관리공단의 5대 사업은 ▲나루아트홀 공연장 운영 ▲체육센터 운영 ▲문화사업 ▲주차장 사업 ▲도서관 운영 등이다.이 중 도서관 운영 사업이 점차 늘어나면서 공단 운영은 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이를 테면 지난해 도서관 운영에 20억원을 지출했는데 수입은 겨우 1억8000여만원 실정이다.게다가 앞으로 동 주민센터가 들어서는 곳은 도서관이 반드시 마련돼 경영측면에서는 점차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또 서울시가 스쿨존 지역에 거주자추자장을 줄이라(광진구의 경우 450면)고 해 연간 2억1000만원 정도 수익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런 어려움 때문에 이 이사장은 새로운 수익원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는 “현수막 개수대 위탁과 광장동 차고지에 실내 골프연습장 등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공익성과 수익성을 조화롭게 마출 방안 마련을 위한 이 이사장의 움직임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한편 이 이사장은 광진구 총무과장,감사담당관, 주민생활지원국장 등 요직을 역임하다 공직을 퇴직한 후 최근 제3대 광진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