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태광그룹 차명 관리 정황 포착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태광그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이원곤 부장검사)는 이호진 회장 측이 3자 명의의 태광산업 주식 약 14만8000주에 채무 담보(질권)를 설정해 관리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16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사팀은 최근 그룹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면서 이 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태광산업의 시가 1600억원 규모의 주식 14만8천여주를 전·현직 임직원 이름으로 20년 넘게 소유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이 주식은 여러 명이 158주나 262주 단위를 갖고 있고 일부 소유자 주소가 그룹 본사로 돼 있어 차명 주식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검찰은 주식 소유자들이 함부로 증권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질권 설정 서류를 받았다는 진술도 확보해 이들의 주식 매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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