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삼성 차우찬과 두산 켈빈 헤메네스가 플레이오프 마지막 승부에 선봉장으로 나선다.삼성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승부는 마지막 5차전에서 갈리게 됐다. 벼랑 끝 대결. 지는 팀은 가을야구서 바로 이탈하게 된다. 두 팀은 선봉장으로 각각 에이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삼성은 차우찬, 두산은 헤메네스다.차우찬은 포스트시즌 팀 내 최고의 구위를 자랑한다. 까다로운 선동열 감독마저 고개를 끄덕일 정도다. 신뢰는 정규시즌부터 쌓여왔다. 37경기서 10승 2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 특히 5월부터 그는 내리 9연승으로 한화 류현진을 제치고 승률왕(.833)에 올랐다.가을야구서 상승세는 한풀 기세가 꺾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지만 4이닝 5피안타 5실점(5자책)으로 무너졌다. 처음 나서는 큰 경기에 대한 부담 탓이었다. 이는 징크스로 연결되진 않았다. 4차전 구원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두산 좌타자들을 압도했다. 5차전을 앞두고 그는 “꼭 1차전 부진을 만회하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에 맞서는 히메네스 또한 만만치 않다. 정규시즌 성적은 14승 5패 평균자책점 3.32. 에이스라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성과 상대전적은 더 빼어나다. 평균자책점 2.08의 호투로 2승을 따냈다. 이러한 흐름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7이닝 무실점 역투로 승리를 따내며 팀에 반격의 기회를 제공했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 구속의 위력은 전혀 줄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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