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인기폭발-개막작 영사사고..15회 PIFF개막식 이모저모

[부산=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올해 최고 흥행작 ‘아저씨’의 주인공 원빈과 아역배우 김새론이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최고 스타 커플로 등극했다. 원빈과 김새론은 더블버튼 재킷의 커플룩으로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 마련된 레드카펫 주변은 7일 오후 6시께부터 스타들이 등장할 때마다 환호성과 괴성이 뒤섞이며 들썩였다.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여배우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여성 팬들을 사로잡은 것은 '꽃미남 아저씨' 원빈의 등장이었다. 지난해 장동건 이병헌, 일본배우 기무라 다쿠야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한 것과 달리 올해는 별다른 톱스타들이 참석하지 않아 원빈이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영사사고로 혼란을 빚었다. 개막식이 치러진 이날 오후 8시께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는 개막작이 상영될 예정이었으나 영사사고로 20여분이 지난 뒤 상영됐다. 부산영화제에서 야외상영작이 종종 영사사고를 빚은 적은 있으나 개막작이 20분 넘게 상영이 지연된 것은 처으이다. 영화제측은 "기술적인 문제로 차질을 빚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이머우 감독, 주연배우 저우동위와 두오샤오, 제작자 빌콩이 참석한 가운데 상영된 '산사나무 아래'는 중국 작가 아미의 원작소설 '산사나무의 사랑'을 각색한 것으로 문화 혁명기를 배경으로 연인들의 절절한 사랑을 이야기한다. '산사나무 아래'는 개막식에 앞서 이날 오후 1시 30분 부산 신세계 센텀 CGV에서 열린 언론시사를 통해 첫 공개됐으며 장이머우 감독의 초기작을 연상시킨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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