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유머] 특별한 사람

<특별한 사람>큰 회사의 인력개발부에 채용된 그녀가 하는 일은 바른 옷차림과 예절을 사원들에게 가르치는 것이었다.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 탔더니 청바지에 골프 셔츠의 캐주얼 차림 남자가 들어서는 것이었다. 자신의 직책을 의식한 그녀는 "오늘은 복장에 신경을 덜 쓰신 것 같군요"라고 나무라는 투로 한마디 했다. 그 남자가 이렇게 답했다. "회사 주인이라서 누릴 수 있는 특전의 하나지."<법어>어느 덕이 높은 고승이 어느날 상좌 3명과 함께 골프를 하러 갔다. 순번을 뽑은 결과 그 스님이 마지막 차례였다. 첫 번째 상좌가 티 샷을 했다. 훅이 나 공이 왼쪽으로 크게 휘어져 아웃오브바운드(OB) 지역으로 들어갔다. 보고 있던 스님이 하시는 말."'심조불산'이라."두 번째 상좌가 티 샷을 했다. 이번에는 공이 슬라이스가 나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져 역시 OB가 났다. 보고 있던 스님이 하시는 말."'수군인용'이라."스님까지 티 샷을 다 끝내고 스님과 상좌들이 다음 샷을 하기 위해 걸어갔다. 상좌들은 티 샷 중에 스님께서 하신 법어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아 조심스럽게 그 의미를 물었다.스님이 하시는 말."언제쯤 돼야 바로바로 뜻을 깨치겠느냐. 왼쪽을 봐라. 간판에 '산불조심'이라 적힌 것이 보이지 않느냐. 오른쪽을 봐라. '용인군수'란 간판이 있지 않느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손은정 기자 ejso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