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LG전자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사령탑으로 구본준 부회장(59)이 선임됐다.17일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사임을 표명한 남용 LG전자 부회장의 뒤를 이를 LG전자의 대표로 구본준 현 LG상사 부회장을 선임했다. 신임 대표이사인 구 부회장은 구자경 LG명예회장의 셋째아들이며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친동생이다.구 부회장은 LG전자, LG화학, LG반도체, LG디스플레이, LG상사 등 LG그룹의 주력계열사를 두루 거치며 사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LG반도체를 빅딜을 통해 매각하고 지금의 LG디스플레이인 LG LCD 설립을 주도한 인물이다.이후 필립스와 제휴를 통해 LG필립스LCD를 설립하고, 파주 LCD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LG그룹의 디스플레이 산업을 지휘해왔다. 2007년에는 LG상사로 자리를 옮겨 사업의 체질개선과 미래 성장을 위한 수익기반 확보 등을 통해 영업이익을 세배로 증가시키는 등 경영성과를 보였다. 실제로 그가 LG상사에 처음 취임한 2007년에 584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08년 1615억원으로 늘었다.구 부회장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되며 그 사이에는 남용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구본준 부회장의 약력- 1951년 부산 출생- 1970년 경복고등학교 졸업- 1978년 서울대 계산통계학과 학사- 1982년 미국시카고대학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 1978년~1980년 한국개발연구원 - 1982년~1985년 美 AT&T(Project Manager/Product Planning)- 1986년~1986년 금성반도체 부장 (컴퓨터 기획관리)- 1987년~1989년 LG전자 부장 (PC/모니터 기획관리)- 1989년~1989년 LG전자 이사 (정보기기 관리담당)- 1990년~1990년 LG전자 이사 (C&C 전략기획담당)- 1991년~1993년 LG전자 이사 (동경사무소 정보기기담당)- 1994년~1994년 LG전자 상무 (모니터 OBU장)- 1995년~1995년 LG전자 상무 (비디오 SBU장)- 1996년~1996년 LG화학 전무 (세계화추진담당)- 1997년~1997년 LG반도체 전무 (경영지원/영업 SECTOR장)- 1998년~1999년 LG반도체 대표이사- 1999년~2003년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2004년~2007년 LG필립스LCD 대표이사 부회장- 2007년~2010년 LG상사 대표이사 부회장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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