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010 번호통합 시점이 오는 2018년으로 변경됨에 따라 통신주들의 주가 방향이 갈리고 있다. 16일 오전 9시25분 현재 KT는 전일대비 200원(0.47%) 오른 4만2900원을 기록 중이다. 4거래일만의 상승세.반면 LG유플러스는 30원(0.4%) 내려 7430원이다. 외국계 순매도 합은 6460주. 메릴린치, 키움, 대신, 동양, 대우 등이 매도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보합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로 예정돼 있던 010 번호통합 시점을 통신 3사가 2G 서비스를 모두 종료하는 때인 2018년으로 정했다. 또한 내년 1월부터 011, 016, 017, 018, 019 등 '01X' 번호를 사용하는 가입자도 약 3년간 한시적으로 3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SK텔레콤, KT가 유리하고 LG유플러스는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KT의 경우 내년 2G 종료 이후에도 80만 가입자를 3G로 유도해 지킬 수 있게 됐으나 LG유플러스는 3G 서비스가 없어 타사 '01X' 가입자 유치에 불리한 상황이 됐다"고 진단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김유리 기자 yr6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