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사우디, 시알리스 광고에 발칵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국영 TV에서 발기부전 치료제 광고를 버젓이 내보내 시청자들이 깜짝 놀랐다고.영국 데일리 메일은 비아그라 같은 발기부전 치료제인 ‘스나피’가 한 가족이 등장하는 20초짜리 동영상 광고에 등장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중동 전통 의상 차림의 아버지로 분(扮)한 사내가 퇴근해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애들은?”이라고 묻는다.이에 아내가 “애들은 할 일 다 했으니 당신 할 일이나 잊지 말아요”라고 말한다.남편은 아이들을 바라보며 미소 짓더니 슬그머니 아내와 함께 방에서 나간다.이어 “스나피는 36시간 지속시켜줍니다”라는 광고 문구가 나타난다.광고가 나가자 국영 채널1에 항의 전화들이 빗발쳤다.한 시청자는 어이없다는 듯 “사우디의 국영 채널에서 이런 광고를 내보내다니…”라며 분노했다고.사우디에서는 시알리스가 스나피라는 제품명으로 팔리고 있다.이진수 기자 comm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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