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30명에 매일 밑반찬 3가지 배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저소득 독거 중증장애인에게 9월부터 밑반찬 배달서비스를 실시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구는 장애인들의 기본적 생계를 보장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식사제공 복지사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30명에게 매일 밑반찬 3가지를 시립동대문노인복지관에 위탁해 집으로 배달한다. 이 사업을 자치구 예산으로 실시하는 것은 동대문구가 처음이다.그동안 60세 이상 저소득 노인 또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식사를 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식당을 운영하고 다일복지재단과 종합사회복지관, 노인회관 등 10개 소를 통해 520여명에게 식사배달, 밑반찬 배달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구는 밑반찬 배달서비스를 저소득 어르신에서 재가 중증장애인에게까지 확대해 2800원 상당의 밑반찬을 173일 내외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배달인력을 활용해 재가 중증장애인의 안부는 물론 지속적인 돌봄서비스를 실시해 이상 징후 발견 시 구청과 장애인 활동보조사업 서비스사업 기관에 즉시 통보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분기별로 밑반찬 배달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나가고 스토리텔링을 발굴해 위탁기관의 자체사업 홍보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유덕열 구청장은 “이번 밑반찬 배달사업을 통해 끼니를 제대로 챙기기 힘든 중증장애인들이 영양가 있고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복지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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