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는 '처서(處暑)'가 코 앞이다. 아직 한낮에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아침과 저녁에는 어느새 선선한 기운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이제 올 상반기가 마무리하고 하반기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최근까지 여름 바캉스 특수에 총력전을 기울였던 유통업계도 현재 하반기 시장 선점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올 상반기는 경기회복의 분위기와 함께 민간소비가 다시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품질 좋은 제품을 찾는 '합리적인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즉 무분별한 소비를 지양하고 꼭 필요한 제품의 효능과 가격 등을 요모조모 따져보는 소비자들의 지혜가 성숙했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소비 트렌드가 하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통업계도 이 같은 전망에 따라 소비자들의 핵심 니즈(needs)에 부합한 상품들을 선보이며 하반기 시장 선점에 나섰다.산업2부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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