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다', 밴드 연습 삼매경 빠진 촬영장 '공개'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SBS 월화드라마 '나는 전설이다' 촬영장이 음악 연습실로 변했다.김정은, 홍지민, 장신영, 쥬니 등 '컴백 마돈나' 밴드 멤버들은 물론 천재 뮤지션 장태현 역의 이준혁까지 '노(NO) 대역'을 선언한 5인방이 촬영 중에도 쉬지 않고 악기 연습에 몰두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것.'컴백 마돈나' 밴드의 보컬 전설희 역을 맡아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 왼손 기타를 치고 있는 김정은은 기타 줄을 튕기느라 손톱에 금이 가는 것도 불사한 채 촬영장에서는 늘 연주에 몰두하고 있다.홍지민은 잠들기 전까지 베이스 기타에서 손을 놓지 않고 있고 6개월이 넘는 기타 훈련을 통해 능숙한 기타 솜씨를 갖추게 됐다는 쥬니 또한 "기타가 옆에 없으면 불안하다"며 기타와 한 몸처럼 지내고 있다고. '맨발의 드러머' 장신영도 카메라가 돌지 않는 곳에서 늘 드럼 스틱을 손에 쥐고 발을 구르며 박자 맞추기에 여념이 없다. 가장 늦게 합류한 이준혁은 드라마에 출연했던 인디밴드 ‘안녕 바다’ 멤버에게 개별적으로 기타레슨을 받고 있으며 기타를 잘 치는 친구와 숙식을 함께하며 기타 배우고 있는 상황.이로 인해 '나는 전설이다' 촬영장은 연기 할 때를 제외하고는 늘 기타 줄을 튕기는 소리나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고 관계자들은 귀띔하고 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이 사람들은 실력으로 상하 우위를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음악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다. 서로 선의의 경쟁심이 있어서 누가 실력이 는 것 같아 보이면 '나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마음을 다진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없으면 이렇게 할 수 없다"며 "5명의 뜨거운 열정에 제작진들 또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이들이 촬영장에 좋은 에너지를 퍼지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10일 방송된 '나는 전설이다'는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16%(AGB닐슨미디어리서치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등 '폭풍 질주'를 거듭하고 있다.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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