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NBS 7월 소비자신뢰지수 15개월래 최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영국의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하락했다.11일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시장조사업체 네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NBS)의 발표를 인용해 7월 소비자신뢰지수가 56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이는 지난 6월 기록인 63 보다 7포인트 하락한 동시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61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지난 4월 75를 기록했던 지수는 3개월 연속 하락해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통신은 세계 2차 대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된 정부의 지출 삭감, 인플레이션, 높은 실업률 등이 소비자신뢰지수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마틴 가바우어 NBS 수석연구원은 "특히 가파른 속도의 물가상승률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떨어뜨리는 등 소비자신뢰지수 상승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대비 3.2% 상승해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 상한선인 3%를 웃돌고 있다. 또 2분기(4~6월) 실업률은 7.8%를 기록중이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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